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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바퀴 멈추지 않겠다"는 윤호중…주호영 “우려된다”

주호영 “민주당, 방향 획기적으로 바꿔야”

윤호중 “혁신 핵심은 민생·개혁” 재차 밝혀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오른쪽)과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권욱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조하며 ‘민주당표 개혁 입법’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윤 위원장을 겨냥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검찰개혁을 앞세운 민주당의 입법 독주 예고에 국민의힘이 사실상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여야가 검찰 및 언론 개혁을 두고 또 다시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자동차의 앞바퀴에 민생을 걸고 뒷바퀴에 개혁을 걸고 사륜 구동차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듯 전진해나가겠다”고 개혁 입법 추진을 예고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혁신의 핵심은 민생과 개혁”이라며 “국민이 열망하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과제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서있는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여부는 앞으로 2주의 시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호중 의원은 여전히 ‘개혁의 바퀴를 멈춰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권한대행은 “협치하고 포용하겠다는 국무총리 후보자와 질주를 멈추지 않겠다는 여당 원내대표 간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기자들을 만나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야당에 협조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독선과 전횡으로 치달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일방 독주가 국민적 반감과 저항을 불러왔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민심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하겠다는 반성문은 아직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속도뿐만 아니라 방향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민심을 헤아려 그 속도와 방항을 지금과 다르게 바꿔간다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우리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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