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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개미’도 합류했나?...코스피 급제동에 개인 2조 순매수

‘동학개미’ 코스피서 3월 4일 이후 첫 2조 대 매수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증시 동반 약세

뉴욕 타임스퀘어 /UPI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오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만 2조 32억 원 규모 순매수했다. 개인이 코스피에서 2조 원대 순매수를 보이는 건 올해 3월 4일(2조 1,992억 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이는 코스피 하락장을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38포인트(1.63%) 떨어진 3,168.32를 가리켰다. 전일 코스피는 3,220.70에 마감하며 지난 1월 15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3,208.99)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지수는 3,160대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6분 기준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의 낙폭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4차 유행에 긴급사태가 또 발령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기관은 1조 499억 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9,462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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