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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흥주점 포함 43명 확진…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유흥주점·대형마트·병원 등서 집단감염 지속

초·중·고 7곳 일주일 사이 31명 확진

울산시, 5월 3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2주 시행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추가된 11명을 더하면 하루 43명이 늘었다.

울산 1876~1918번으로 분류된 43명을 지역별로 보는 중구 3명, 남구 18명, 동구 5명, 북구 13명, 울주군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울산 1881번은 북구 거주자로 경찰청 관련 확진자인 1452번과 접촉했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울산경찰청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을 늘었다.

울산 1882번은 북구 거주자로 농소초 관련 확진자인 1726번과 접촉했다.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농소초 관련 확진자는 모두 41명이 됐다.

울산 1883번은 북구의 한 사내식당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사내식당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울산 1899번은 동강병원 확진자인 1417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1913번은 남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1857번과 접촉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직원 5명, 이용객 3명, 기타 접촉자 6명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 혹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이달 들어서만 7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주당 평균 1일 확진자 수가 34명을 넘어서고 있다. 자가격리된 시민이 4,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당분간 확진자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검출자가 66명에 이르고 있고, 이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가 311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최근엔 교내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 사이 지역 학생과 교직원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오전 7시 기준 초등 4명, 중등 3명, 고등 2명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7곳은 전날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좀 더 강화해 5월 3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오후 10시까지였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앞당겼다. 집회와 시위, 축제 등의 인원은 50인 미만으로 제한한다.

또 집단 확산세를 막기위해 행정조치 제53호도 발령했다. 행정조치에 따라 5월 3일부터 2주간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해 의사나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 주소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울산시는 또 기존 3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를 7곳 늘려 총 10곳을 운영한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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