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표류하던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가 지원을 받아 재추진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복합환승센터 혁신모형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4곳만 뽑힌 이번 공모에서 울산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2010년 국가시범사업으로 지정됐지만 난항을 겪었다. 2015년 롯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021년 착공했으나, 지난 10월 롯데가 철수를 선언했다. 11월 울산도시공사와 협약 해지에 최종 합의하면서 사업은 백지화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광역철도·도시철도 추진, 복합특화단지·도심융합특구 개발 등으로 입지 잠재력은 오히려 높아졌다. 울산시는 이 점을 근거로 사업 재구조화 필요성을 제시해 공모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입지·시설, 복합기능, 자금조달, 규제 환경 등 분야별 컨설팅을 받아 새 사업모형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울산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연계한 새 방향을 모색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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