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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40만명 안팎 확진, 인도는 코로나 악화일로

하루 사망자도 3,000명 넘어

화장터로 변해버린 인도 뉴델리의 한 공터에서 장작을 이용한 화장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한 가족이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UPI연합뉴스




인도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만 명 안팎을 기록하며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

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24시간 각 주 집계치 합산)가 39만 2,4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도 보건 당국은 전날인 지난 1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40만 1,933명이라고 전한 바 있다. 10일 연속 30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끝에 40만 명까지 돌파했고 하루 만에 다시 39만 명대로 내려왔지만 정점을 찍고 줄어드는 추세인지는 알 수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후 한 나라에서 하루에 4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월 16일만 해도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9,121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3월부터 상황이 악화해 지난달 22일 미국의 종전 신규 확진자 수 세계 기록 30만7,516명을 경신했고 이후에도 상황이 계속 악화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1일 기준 하루 3,523명이 나오는 등 연일 3,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인도는 병실과 의료 인력·장비뿐 아니라 장례 관련 시설과 인력까지 태부족한 실정이다.

인도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 하루 확진자 수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 세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0만 4,62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8일 약 84만 4,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중순 30만 명 밑으로까지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급증해 90만 명을 넘겼다.

이 같은 급증세는 인도 외에 터키와 이란 등이 이끌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을 서두른 나라들이 각종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강하게 나온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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