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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배진교 "국회 '서킷브레이커' 될 것"

배진교 "기득권 국회를 민생 국회로"

"첫 과제는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

여영국(오른쪽 다섯 번째) 정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오른쪽 네 번째)와 떠나는 강은미 원내대표(오른쪽 세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정의당이 4일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의원(53·비례)을 선출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원내대표로 뽑혔다. 배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정의당 2기 원내대표단의 최우선 과제는 국회의 ‘서킷브레이커’가 되는 것”이라며 “개혁 실종과 민심 역주행으로 정치의 가치 역할이 급락할 때, 책임져야 할 때,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정치 밑바닥을 보일 때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 시장 등에서 시장 과열로 주가가 급등 혹은 급락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중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배 원내대표는 민생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시민들의 삶을 가차없이 할퀴고 민생은 대재앙을 맞은 듯 그야말로 파탄 직전”이라며 “그러나 민생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는 그 역할을 온전히 못 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당 기득권 담합정치와 극단적 대결 정치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득권·반민생 국회를 반기득권 민생 국회로 바꾸겠다”며 “기득권 민생입법연대의 첫 과제는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배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6명 의원들과 함께 불평등 공화국, 기득권 공화국을 해체하기 위한 전사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기득권에서 배제된 많은 국민들과 함께 대선 승리를,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 믿는다”고 축하를 건넸다.

배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개원한 직후에도 네 달 동안 당 원내대표를 맡은 적 있다. 배 원내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3년 민주노동당 남동구위원장을 지내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고 21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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