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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맥' 새 역사 쓴 CU 곰표…카스·테라 제치고 매출 1위

품절사태 후 月 300만개 생산

하루 15만개 팔리며 인기몰이

CU 수제맥주 매출 365% 껑충

CU의 곰표 밀맥주/사진 제공=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제 맥주가 카스·테라 등 대형 제조사들의 맥주 브랜드를 넘어섰다. 특히 CU의 ‘곰표 밀맥주’가 전체 맥주 가운데 매출 1위에 오르며 편의점 맥주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이다.

편의점 CU는 대한제분과 협업해 만든 곰표 밀맥주가 지난달 29일 월 300만 개 대량생산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전체 맥주 매출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CU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TV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스테디셀러들을 상품력 하나로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곰표 밀맥주는 지난해 5월 첫 출시 후 공급 물량 부족으로 최근까지 품절 사태를 겪었다. 이후 주류 위탁제조가 허용되면서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이달에만 곰표 밀맥주 300만 개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이전 공급량인 월 20만 개에서 15배 늘어난 규모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곰표 밀맥주의 하루 판매량은 최대 15만 개를 넘어서며 지난해 평균 대비 22.5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20만 개)에 육박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대량생산으로 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되자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달 29일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에서 진행한 곰표 밀맥주 200박스 한정 판매는 시작한 지 3분 만에 완판됐다.

곰표 밀맥주의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CU의 수제 맥주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수제 맥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5.5% 뛰었다. 이에 국산 맥주 매출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약 10%에서 28.1%로 확대됐다.

CU 모델이 점포에서 곰표 밀맥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CU


한편 이마트24에서도 편의점 수제맥주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월 수제 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6% 급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수제맥주 종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국산 수제 맥주 8종을 4캔당 1만 원에 파는 할인 행사를 열고, BC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1,000원을 추가 할인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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