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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문자폭탄 얘기 그만" 김남국 지적받은 조응천 "그렇게 많이 했나 찾아봤더니···"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문파'를 향해 '문자폭탄' 자제를 요청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문자폭탄 얘기 좀 그만하라'고 날을 세운 같은 당 김남국 의원 발언을 두고 "단 두 차례 얘기했을 뿐"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조 의원은 7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나와 '김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서 '조 의원님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 하면 안 될까요?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내가 언제 그렇게 많이 했지 싶어서 찾아봤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는 거 외에는 달리 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4월 14일에 지도부는 초선들에 대한 문자폭탄을 수수방관하지 마라가 첫번째 SNS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4월 27일에 어떤 언론의 문파보고서라는 글을 보다가 SNS에 올린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 의원은 '문자폭탄 자제'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선 "당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민주적으로 더 넓게 듣자고 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서 "(입당할 때 작성했던) 입당의 변처럼 이쪽저쪽 치우치지 않고 항상 옳은 것을 쫓아서 하겠다"고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남국 의원실


앞서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문파'를 향해 의원들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여러분들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최근 자신이 읽었다는 '문파 보고서'라는 언론 리포터를 거론하면서 "육두문자나 욕설 등의 험한 말로 점철된 문자폭탄을 의원들에게 수시로 보내는 행동에 대해 여론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서 조 의원은 "문자폭탄 따라 의원들이 오락가락하는 것에는 더욱 좋지않게 바라본다"면서 "그런데도 굳이 '문자 행동'을 계속 하면 민주당과 문파에 대해 민심이 호감을 갖겠는가"라고 물었다.

조 의원은 또한 "문파가 전국민의 과반 이상이라면 문파의 뜻을 따르는 것이 바로 국정운영이고 선거전략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수의 뜻을 살피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담보하고 선거에서도 이기는 방법 아니냐"고도 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이제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면서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여러분과 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조 의원은 "떠나지도 않을 것이고, 떠날 수도 없다"면서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달라"고도 했다.

더불어 조 의원은 "4.7 재보선 이전 4번의 전국적 선거를 모두 이겼고 행정부, 입법부, 지방정부의 권력을 우리 민주당이 거의 석권했다"며 "그런데도 (문파는) 민주당이 메인스트림이 되지 못했고 네트워크와 권력이 약하니 '문자행동' 외에는 할 방법이 없다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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