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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 아들 구형모, LX홀딩스 상무로 합류

경영 승계 교육 본격화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구형모 씨가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합류했다. 곧 출범할 LX그룹의 경영 승계 교육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LX홀딩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LG전자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던 구 씨가 지난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1987년생으로 올해 34세인 구 상무는 직전까지 LG전자에서 차장~부장급에 해당하는 책임이었으며 LX홀딩스로 이동하며 상무로 승진했다. 일본에서는 주로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철저히 장자 경영권 승계 원칙을 고수한다. 구본준 회장의 형인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2018년 별세하자 경영권은 아들인 구광모 회장이 승계했으며 구본준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LX로 독립했다. 이에 따라 구형모 상무의 LX 합류 역시 예고된 수순이라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LX홀딩스는 LG상사와 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판토스 등 5개사를 자·손회사로 두고 있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공정자산)은 8조 원 안팎으로 재계 50위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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