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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속도내는 '토종' 오토플렉스 샤프트

두미나, 경기 광주에 제2공장 오픈

'가볍고 편안' 소문 20여개국 판매

(주)두미나 제2공장 전경.




국산 골프채 샤프트 생산 업체 ㈜두미나가 공장을 증설하고 수출에 속도를 낸다.

두미나는 10일 경기 광주 초월읍에 마련한 제2공장의 오픈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두미나 제2공장은 본사 바로 옆 약 2,300㎡ 공간에 자리했다. 원자재 창고부터 샤프트 제작과 검수 등 전 공정 설비를 갖추고 있다. 계획대로 상반기 중 3개의 생산 라인이 풀가동되면 오토파워 샤프트와 오토플렉스 생산량이 현재의 최대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본사는 연구개발과 스윙 분석, 시타 기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공장 증설은 크게 늘어난 주문에 공급을 맞추기 위해 이뤄졌다. 박건율 ㈜두미나 회장은 “오토플렉스 샤프트가 해외에서 더욱 화제가 되면서 제품 구매 주문과 총판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2공장 오픈은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 샤프트를 세계화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두미나는 외국, 특히 일본 브랜드가 강세인 프리미엄 샤프트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온 토종 기업이다. 오토파워 제품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내놓은 신제품 오토플렉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오토플렉스는 골퍼에게 자동(auto)으로 강도(flex)가 맞춰진다는 명칭처럼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빠른 스윙 스피드의 에너지를 볼에 효율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에 소개된 인연으로 캐나다의 유명 골프 용품 피팅·테스트 업체인 TXG(Tour Experience Golf)의 유튜브 테스트 영상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 해외시장 확장의 기폭제가 됐다.

오토플렉스는 개당 800달러(약 90만 원)라는 고가에도 짧은 기간 동안 미국·일본·중국·태국·캐나다 등 20여 개국과 총판 계약을 맺었다. 쿨클럽스·트루스펙 등 피팅 전문 업체들도 가세하는 등 미국 내 딜러가 올해 초 30곳에서 60여 곳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용품 업체 타이틀리스트의 공식 커스텀(주문) 샤프트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정두나 두미나 대표는 “최근 재미 교포 미셸 위 웨스트가 주문을 해 연습 중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인 루이 우스트히즌이 올해 마스터스에서 사용하는 등 오토플렉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잃지 않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전 세계 골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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