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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갈등에 등터진 테슬라…中 사업 확대 '속도 조절'

공장·수출 규모 확대안 철회

현지 판매량 줄어 '설상가상'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중 갈등 고조로 중국 사업 확대 계획을 하나씩 접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해 공장 규모를 키우려 했으나 미중 갈등이 심해지며 이 계획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에서 모델3의 생산을 늘려 수출 규모를 확대하려 했지만 글로벌 생산에서 중국 내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다. 지난 2018년 이 공장이 설립될 당시 테슬라는 외국 자동차 회사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지분 100%의 공장을 세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으며 주목되기도 했다. 이같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테슬라가 미중 갈등으로 곤경에 처하게 된 셈이다.

판매 실적도 부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협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에서 제조된 테슬라 차량의 판매 대수가 3월보다 27%나 급감한 2만 5,845대에 그쳤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은 물론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로 민감한 정보가 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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