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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1~2일 내 합의"…이·팔 휴전 임박했나

바이든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긴장완화 기대" 압박 수위 높여

1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서 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이스라엘 군의 폭격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을 들여다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르면 1~2일 내 휴전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긴장 완화 촉구 등으로 휴전에 대한 압박 수준을 높여 사태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휴전으로 가는 중대한 긴장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줄곧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방어권을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마스 측도 휴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마스의 고위 정치 간부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레바논 알마야딘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휴전에 대한 노력이 성공할 것"이라며 "하루나 이틀 안에 휴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NN은 한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 회담은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이집트와 카타르 형제가 다양한 해결책을 제안한 덕분"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하마스 관계자들도 CNN에 24시간 내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휴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휴전을 기대해도 된다’는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군 사령부를 방문한 뒤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언론 또한 일러도 금요일까지는 폭격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관료를 인용해 전했다. 최소 이틀은 더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한편 가자 보건 당국은 지난 열흘간 가자지구에서 최소 22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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