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지난 20일 대우산업개발과 계열사 DW바이오가 자사 상품인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DW바이오는 그동안 직접 생산한 마스크 100만장 이상을 어려운 이들에게 꾸준히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박승준 대우산업개발 부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빈곤층 청소년 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척박한 현실의 국가에서 정부나 기업이 할 수 없는 몫을 종교가 해 줄 수 있기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부받은 마스크는 살레시오회 로마본부의 ‘코로나19 대응 돈보스코 연대’ 긴급구호팀을 통해 전 세계 빈곤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지에 ‘한국 마스크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살레시오 가족 동문과 후원회원들의 참여로 동티모르,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 5만여 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총 5만여 장의 한국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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