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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논란 여파로 결국 키이스트와 결별 "피해 주고 싶지 않다"(종합)

지수 / 사진=키이스트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빋은 배우 지수가 결국 키이스트와 결별했다.

키이스트는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당사는 현재 지수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KBS2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수의 학폭 논란은 지난 3월 불거졌다. 연예계 학폭 가해자 폭로가 연이어 터지던 시기에 지수 역시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지수와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지수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고, 폭행과 금품갈취,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의 철없는 실수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폭로의 수위가 커지자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지수는 자신의 SNS을 통해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학폭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달뜨강'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문제는 지수가 당시 '달뜨강'의 남자 주인공이라 분량이 많았고, 총 20회 중 18회 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는 것. 6회까지 방송된 시점에서 주인공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달뜨강' 측은 배우 나인우를 대체 투입해 재촬영을 진행했다.

이런 사태로 인해 '달뜨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빅토리콘텐츠는 지난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수 본인이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텝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키이스트 측은 "법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 씨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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