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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할인"…밥상 물가 뛰자 '유통기한 임박 상품' 인기





장바구니 물가 상숭이 계속되자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를 할 수 있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기한은 임박했지만 정상가의 최대 90%까지도 판매되고 있어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유통기한 임박상품은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소비기한은 남아있어 소비자가 식품을 소비해도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체들은 알뜰 소비족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기한 임박 상품의 할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점포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폐기하는 대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식품 손실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타트업 ‘미로’와 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로 마감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오픈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상위 100개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대상 상품군의 전체 발주가 전년 대비 24.8% 늘었고, 판매도 26.6% 증가했으며 폐기는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도 유통기한 임박상품을 최대 99%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유통임박 초특가 천원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8월 22일까지인 젤 크림은 정가 1만 2,250원에서 92% 할인된 가격인 1,000원에 판매한다. 면세점에서 구매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8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폐점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유통기한 임박상품 재고도 특가에 판매한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은 소비기한이 남아있어서 섭취해도 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인식은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소비기한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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