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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준하와 깜짝 재회 '최고의 1분'…土 예능 1위

/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의 유(YOO)니버스의 세계관이 새롭게 확장됐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 유 본부장의 고독한 면접 현장이 펼쳐졌다. ‘무한상사’에서 퇴사하고 JMT의 본부장이 된 유재석은 ‘고독한 면접관’으로 변신한 가운데, ‘개그력 만렙’ 이용진, 예능 신스틸러 배우 임원희와 ‘무한상사’ 정과장 정준하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5%(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 본부장 덕에 어깨를 번듯하게 세운 정과장의 모습이 담긴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3.3%를 기록했다.

‘무한상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 JMT에서 본부장으로 새 출발한 유 본부장은 함께 할 팀원을 찾기 위해 지원자들과 1:1 면접을 진행했다. 첫 면접자인 18년 경력의 이용진은 전기과를 전공했고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전문기술인재. 남다른 허세 속 ‘림수면(렘수면)’, ‘네트르담 성당(노트르담 성당)’, ‘불신자(불자)’ 등 잔 실수 가득한 어휘력으로 허당미를 두루 뽐냈다.

또 이용진은 결혼과 출산 예찬론을 펼치면서도 정작 육아가 힘들어 재택근무는 사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에 누워있으면 20개월 아들이 배에 올라탄다”고 현실 육아를 소환한 가운데 유 본부장 역시 “나도 4살 막내가 배에 올라가 뛴다. 복근을 단련시켜줘서 행복하다”고 육아 토크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유 본부장이 만난 두 번째 면접자는 경력 25년 차의 임원희. 치과에 갔다가 마취가 안풀려 말이 어눌하다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 임원희는 JMT에 대한 설명을 듣자 급발진 춤사위로 흥을 즐기는 인재임을 어필해 유 본부장의 동공지진을 유발했다.

물을 먹다 흘리며 머쓱하던 것도 잠시, ‘동두천 널빤지’, ‘국기봉’ 등 주옥같은 별명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산만하다는 지적에는 “제가 늘 묵묵하게 앉아있어서 별명이 묵묵이”라며 미심쩍은 별명을 오픈했다.



묵묵이와는 거리가 먼 유재석표 메뚜기 춤을 추던 그는 돌연 무맥락 몸개그와 옛날 콩트로 열정을 어필했다. 물먹는 연기부터 악당이 죽을 때 카메라를 씹어 먹을 듯 바라보며 죽어가는 연기를 재현, 유 본부장을 무장해제 시켰다. 또 아침 아홉시에 출근해서 한시에 퇴근하겠다며 파격적인 탄력근무시간을 요구하는 한편, 갑자기 모닝 루틴을 보고하는 TMI 토크를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예측불가한 면접자들과의 고독한 면접을 끝내고 단골집을 찾은 유 본부장은 우연히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과 재회했다. 정과장은 나이가 많아서인지 여러 회사를 옮겨 다녀도 정착하지 못했고 야심 차게 열었던 ‘소머리 국밥’ 식당 역시 문을 닫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 본부장은 따뜻한 라면을 사주며 조심스럽게 업무에 관한 질문들을 던졌다. 정과장는 같은 말을 무한 반복하며 과거 분노 가득했던 ‘유 부장’을 소환해 유 본부장의 매운 손맛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유 본부장고 정과장의 폭소와 긴장의 롤러코스터 같은 대화는 정과장의 가방 속을 채운 종이뭉치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유 본부장은 애정 가득한 거친 손길로 정과장의 어깨를 세워주며 “가슴을 쭉 펴고 이 세상과 당당히 맞서자고요!”라고 이 시대 중년 가장들을 응원하는 듯 의미심장한 울림을 안겼다.

비 오는 거리를 함께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두 중년 가장, 유 본부장과 정과장의 뒷모습이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

다음 방송에는 JMT 유 본부장의 ‘고독한 면접관 2탄으로 개그맨 이은지, 배우 권오중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MSG워너비’ 8인 멤버가 다시 모여 데뷔곡 후보를 듣고 선정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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