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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宋, 조국 논란에 분명하고 단호한 모습 보여줘야”

“조국이 당원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아

민주당이 논란에 잘 대응해왔는지 반성해야”

“조국도 국민에게 허탈감 준 점은 사과했어…

대선 주자는 개인 감정보다 국민 시각에서 말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두고 당내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송영길 당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7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에 맞게 내로남불·민생무능을 반성하지 못하고 대선 승리에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이 당원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과 정부가 추천했던 장관 후보자”라며 조 전 장관이 당원이 아니니 논란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그 분 개인에 대한 평가를 하자는 게 아니라 그 분이 청문회에 올랐을 때 혹은 논란이 됐을 때 우리 당이 잘 했느냐를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잘 대응했는지, 민주당이 야당 시절 당시 장관 후보자들에게 내세웠던 도덕적 기준에 맞게 해왔는지, 그렇지 못해서 국민이 실망한 것 아닌지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라며 “조 전 장관 한 명뿐 아니라 우리 여권 인사들 중에 국민적 실망을 준 분도 있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 중에 부동산 문제로 논란인 분도 있고 이때마다 우리가 엄정하게 잘 대응하지 못 했으면 당연히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민들은 다 파악하신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정말 절실하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응원 메세지를 낸 것을 두고 “조 전 장관조차도 교육 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허탈감을 받아들이고 사과했는데 대선 주자라면 더 했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 개인적으로 애틋할 수 있지만 대선 주자라면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 이야기 하기보다 국민의 입장에서 말씀 하는 게 우선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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