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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물에 떠내려온 시신 먹는 들개... '코로나 생지옥' 인도

[서울경제 짤롱뉴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의 한 마을에서 떠돌이개가 강둑에 떠내려온 시신을 훼손하고 있다./출처=데일리메일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들개들이 강둑에 떠내려온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 비용이 치솟고 화장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가족이 시신을 유기한 탓이다.

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의 마을 주민들은 최근 떠돌이 들개들이 강둑에 떠내려온 코로나 사체를 갉아먹거나 훼손하는 것을 속속 목격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방정부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 상태다.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강에 시신을 수장하거나 유기하는 일이 빈번한 상황이다. 장례 비용이 치솟은데다 화장터마저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포화 상태에 치닫자 가족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시신을 강에 유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에서 코로나 사망자 유가족들이 시신을 강에 유기하고 있는 모습./출처=유튜브




한 주민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개들이 시신을 먹는 것을 목격했다"며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물과 시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을 수 있는데 개들에 의해서 질병이 퍼지면 어떡하냐"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했다.

갠지스강에 떠내려온 코로나 사망자의 시신./출처=유튜브


최근 갠지스 강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되는 시신 90구 이상이 떠오르기도 했다. 강변 모래톱에서도 얕게 묻힌 시신 수천여구가 발견됐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5월 최고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13만~15만명 수준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도 3,000명대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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