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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X로스쿨즈 정원중 비리 파헤치기 시작했다

/ JTBC '로스쿨' 방송화면 캡처




‘로스쿨’ 김명민과 학생들이 드디어 미스터리의 중심 정원중에 얽힌 퍼즐을 완성,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반격을 시작했다.

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연출 김석윤) 14회에서는 습격을 당해 사경을 헤매던 이만호(조재룡)가 결국 사망, 양종훈(김명민) 교수는 서병주(안내상) 살인사건의 배후를 알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양종훈, 한준휘(김범), 강솔A(류혜영)는 이만호가 그토록 찾았던 아들 사진이 사건 직후 사라진 점에 의문을 품고 살해 배후설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8년 주래동 뺑소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바로 서병주가 동창 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한 차량에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가 동승했다는 것과 그가 서병주에게 음주 운전과 뺑소니까지 강요한 장본인이라는 것이었다. 고형수는 급한 회동이 있다며 대리운전을 부르자는 서병주에게 강력하게 운전을 요구했고, 자신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며 과속까지 부추겼다. 그러나 사고 직후 살아있는 피해자를 살펴보고 신고하려는 서병주에게 “감옥 간 검사는 죄수들 먹잇감”이라며 겁을 줬다.

서병주는 당시 사고를 목격한 이만호와 거래를 했고, 마약에 의지할 만큼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뒤늦게라도 자수를 결심했다. 문제는 이만호가 출소 후 서병주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당시 뺑소니 사건을 녹화한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냈다는 것. 고형수는 아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이만호에게 서병주 살해를 사주했다.



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형수가 당시 동승했다는 걸 입증할 증거가 필요했다. 양종훈은 제자들을 불러 모아 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냈다. 하지만 증거를 찾아내기엔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에 로스쿨즈는 고형수와의 정면 대결 전략을 짰다.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한 사심으로 고형수가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를 주장했단 걸 영리하게 역이용, “지금부터 저는 오로지 팩트로만 국회의원 고형수에 대해 말할 것입니다”라는 폭로 영상을 만들어 그를 도발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그를 내부 고발했다가 사라진 언니 강단의 사연을 적시한 강솔A, 그의 후원사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살한 아버지의 사연을 밝힌 서지호(이다윗), 존경했던 법조인이자 삼촌 서병주가 마지막 자필 메모에 남긴 ‘막역지우’를 향한 다잉 메시지를 전한 한준휘, 위증 강요를 시작으로 억울한 피의지가 된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고 “장차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 그분께 감히 말씀드린다”며 날카로운 경고를 날린 전예슬(고윤정)까지, 고형수로 인해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으며 정의를 깨우친 로스쿨즈가 반격의 칼을 빼든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양종훈의 속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기행이 충격 엔딩으로 이어졌다. 양종훈은 ‘피의사실 공표죄’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진형우(박혁권) 검사가 “대한민국 형사법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다”며 흥분한 것도 모자라 진 검사의 참고인으로 등장, “법이 있는데, 그 법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죽은 법을 살리겠다고 소모적 논쟁만을 하고 있다”라는 주장으로 힘을 실어 반전을 선사했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15회는 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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