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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학업성취도 전수조사 거부’ 전교조에 “교사 이름 부끄럽지 않나”

윤희숙 “전교조가 학업성취도 전수조사 반대”

“기초 이해 못하는 학생 방치가 참교육인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고교생의 학력 저하와 관련해 “기초학력 저하에도 진단 필요없다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교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교조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에 결사반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기초도 이해하지 못하고 학년만 올라간 아이들이 진급 후 커리큘럼을 제대로 익힐리 만무하다. 바로 잡지 못하면 아이들 인생 내내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우려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시험이다. 고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대상이며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해 치러진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이날 표집대상 외 희망 학교에서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의원은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부의) 3% 샘플조사를 통해 ‘우수’ ‘보통’ ‘기초’ ‘기초학력 미달’ 그룹별 학생 비중만 보도됐다. 기초학력 미달자가 늘어났고, 대도시 지역보다 읍면지역이 더 떨어졌다는 것이 전부”라며 “이런 조사는 문제 해결이 아닌, 은폐를 의도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보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길은 없다”며 “서울 안에서도 어느 지역이 가장 문제이고 어느 학교가 어려움을 겪는지 알아야 지원을 하든 해결을 하든 할 것”이라 설명했다.

윤 의원은 문제 진단에 필수적인 학업성취도 평가를 반대하고 있는 전교조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9년 (학력 평가) 전수조사로 전환하려 하자, 전교조는 서울시 교육청을 점거농성해 이를 좌절시켰다”며 “기초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을 방치하는 게 참교육일리 없다. 본인들의 삶이 귀찮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아이들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좋은 대접을 받길 우리 모두 원한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쳐주셨으면 좋겠고,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럴 마음이 없는 분들에게 어떻게 사회가 존경과 신뢰를 보내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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