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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윤미향 투기연루 의혹…與 "12명 전원 탈당 권유"(종합)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 뒤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소속의원 12명 전원에 탈당을 권유하며 이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내려두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수사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 거쳐 12명 대상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통상적 절차”라며 “그러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선제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하급직 공무원,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엄벌하고 세종시 특별공급 공무원 특혜논란 등에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국회의원들부터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민권익위에 소속 의원 174명과 이들의 직계존비속 81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전날 권익위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받아 이미 특수본에 이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는 어제 명단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깊은 고민을 했다"라며 "민주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당 지도부는 (해당 의원들이) 선당후사 입장에서 탈당 권유에 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의원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 등이다. 민주당은 이중 비례인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은 탈당 대신 출당을 권유키로 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탈당으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지만 출당의 경우 무소속으로 일할 수 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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