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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남편과의 키 차이 40cm…브라질女 2m 장신의 비밀은

[서울경제 짤롱뉴스]

브라질 파라주에 사는 키 207cm의 엘리자니 시우바와 그녀의 남편, 아들./출처=데일리메일




키 207cm의 브라질 여성이 전문모델에 도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출처=데일리메일


7년 전 자신보다 키가 40cm 이상 작은 남성과 결혼한 브라질 여성의 근황이 최근 공개돼 화제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파라주에 사는 키 207cm의 엘리자니 시우바는 현재 전문모델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의 키는 163cm인 남편보다도 43cm가 크다. 엘리자니가 10세일 때의 키는 이미 173㎝로, 가족 중에 가장 컸다.

그녀의 가족들은 시우바의 키가 이 정도로 클 지 생각지 못했다. 또래에 비해 키가 월등히 크자 어머니는 시우바 신체에 문제가 있을까 우려돼 병원 검사를 받길 원했지만 그녀의 가족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포기했다.



지난 2010년 이 사연을 접한 방송사가 시우바 가족의 출연을 요청했다. 방송사의 지원으로 시우바와 그녀의 가족들은 TV에 출연했고 시우바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우바의 뇌하수체에서 양성종양이 자라고 있고 이는 성장호르몬의 과잉 생산을 유발해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져 키가 급격히 자라는 거대증이 생겼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었다.

방송 후에도 이어진 급우들의 놀림에 시우바는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2011년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이 둘은 40cm가 넘는 키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부부는 그후 아들을 낳았다. 시우바는 “아들은 이미 3살 때 99㎝이지만 거인증이 유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아들은 키가 평균 수준으로 자랄 것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우바도 자신의 키를 받아들이고 오랜 꿈인 전문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우바는 “평소 밖에 나가 전문적인 사진을 찍어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기획사에 전달하고 있다”며 "아직 기획사는 없지만 포트폴리오 사진은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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