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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김어준, 기업인에 '일베' 낙인…무리수 아닌가요





▲방송인 김어준씨가 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로 낙인찍고 “재벌 오너 아니었으면 해고감”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씨는 “정용진 부회장이 본인 인스타그램에 우럭, 랍스터, 소고기 등 음식 사진에 ‘잘가라. 미안하다. 고맙다'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난했는데요. 김씨는 이 같은 표현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월호 분향소 방명록에 적은 글귀를 패러디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기업인의 자유로운 소통 활동을 극우 성향 ‘일베’로 낙인찍는 것은 논리 비약이자 김씨 특유의 선동 수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씨가 요즘 아이템이 없는지, 아니면 자기 자리 보전이 위험해서 불안한지 자꾸 무리수를 쓰는 것 같네요.

▲‘천안함 수장’ 막말 논란을 일으킨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처로 떠올리신 유가족과 피해 장병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사과 배경과 관련해 “제 주변 분들의 애정 어린 권고가 있었다”는 점을 앞세웠는데요. 하지만 당사자인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과를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반쪽 사과에 머물렀다는 비판을 받는데요. 여론에 등 떠밀린 ‘반쪽짜리 사과’가 거대 여당의 고질병으로 굳어진 듯 합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군사경찰이 영내 불법촬영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인 여군 등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군검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19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A하사가 여군 숙소에 무단 침입해 불법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과 관련, 수사 관련자들에 의한 2차 가해가 발생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온 데 따른 조처죠. 사건 초동 수사 당시 19비행단 수사 계장 B씨가 불법 촬영 사건 피해자 조사를 하면서 “가해자가 널 많이 좋아했다더라, 호의였겠지”라는 말을 했다네요. 군에서 이럴 수가 있나요. 국방부 차원의 철저한 수사와 엄벌이 필요합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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