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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끝까지 방심은 금물'…눈앞에서 철인 3종 우승 놓쳤다

[서울경제 짤롱뉴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스페인의 한 철인 3종 경기에서 미리 승리를 자축하다 결승선을 2m 가량 남겨두고 우승을 뺏긴 선수가 화제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 최근 개최된 철인 3종 경기에서 완주를 앞두고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던 1등이 뒤따라오던 2등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날 철인 3종 경기는 750m 수영, 2km 사이클을 한 뒤 5km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마테오 부스토스는 마지막 경기인 마라톤에서 선두를 유지하던 중 결승선을 단 2m 남겨두고 관객들을 향해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2등 주자 게르만 시스터가 전력 질주로 부스토스를 앞질러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등을 눈앞에서 놓친 부스토스는 머리를 쥐어 잡고 탄식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어떻게 이런일이” “더 뛰었어야지” 등 소리를 질렀다. SNS에서는 “절대 포기해선 안된다” “배우기 힘든 교훈이었다” 등 부스토스의 행동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마테오 부스토스 인스타그램 캡처


부스토스는 아쉬운 2등에도 개의치 않고 자축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통스럽지만 그래야만 즐기는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경기를 관람하던 관객이 촬영한 이 장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27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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