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자가격리로 인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등 29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 장관은 지난주 동남아 3개국 순방 뒤 탑승한 항공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에서 탑승한 항공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방역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 총 2주이다. 정 장관은 귀국 직후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장관의 국회 일정 등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에 참석해 현안에 대해 답변을 할 예정이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통보에 따라 정 장관은 국회 일정을 취소했다”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재택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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