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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의 ‘‘쥴리’의혹 들어봤다…대선후보는 주변 깨끗해야”

“윤석열과 부인은 경제공동체…재산 형성 과정 공개해야”

“尹 문제 상당히 심각해…언론의 진실된 보도 중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사회자와 대담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선 후보라면 본인 뿐 아니라 가족·친인척·친구관계까지 다 깨끗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온 ‘쥴리’라는 인물에 대해 들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쥴리’는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지칭하는 말로 알려져 있다. 추 전 장관은 “쥴리 의혹에 대해서 방송에서 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미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니 검증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 재산이 2,000만원이라던 검사가 어떻게 60억원대 재산을 공개하느냐. 부인의 재산이라면 소득 출처를 증명해야 한다”며 “윤 전 총장이 검사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제공동체’개념을 적용했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공동체’에 대해서도 제대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윤 전 총장은 총 69억 61,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윤 전 총장의 재산은 2억 2,000여만원이고 나머지는 아내 김씨의 재산으로 나타났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시절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해봤다. 상당히 문제가 심각했다”며 “검찰 내부 수사도 진행 중이고 탐사보도 기자들이 취재한 것도 상당하다. 피해자들을 통해 이미 알려진 문제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에는 감히 그 휘하의 검사들이 제대로 수사·기소하지 못하더라. 언론도 추·윤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다”며 “이제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으니 언론들의 진실된 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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