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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도 '사업주 매장관리' 서비스 ... "맛집 정보 신속하게 제공해요"

최신 정보 더 정확하게 반영

1등 '네이버 지도'에 도전장


등록업체 수 200만개를 자랑하는 네이버 지도에 카카오(035720)맵이 ‘매장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 반격에 나서고 있다. ‘맛집’이나 ‘핫 플레이스’ 등을 찾아갈 때 주로 사용하는 지도 서비스에 최신 매장 정보를 사업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유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비슷한 기능을 도입해 톡톡히 재미를 본 네이버 지도처럼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맵에 ‘매장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주가 직접 카카오맵에 매장 정보를 등록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가 제공될 전망이다. 여기에 카카오톡 채널, 주문하기 등 카카오 비즈니스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매장 관리 기능을 지도 서비스에 적용해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008년 출시된 ‘검색등록서비스’를 모태로 하는 스마트플레이스는 매장주가 직접 매장 정보를 관리하고 예약·주문하기 등 도구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올해 4월 기준 등록 업체수는 200만 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도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는 주요 경로 중 하나”라며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선 최신 매장 정보를 지도에 신속하게 반영해야 하는데 이를 돕는 것이 스마트플레이스”라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맵은 업체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받아 왔다. 여태껏 다음 검색등록과 카카오맵 장소제보를 통해서만 매장 정보를 등록할 수 있어 업체 최신 정보가 느리게 반영된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매장주들 또한 매장 리뷰에 댓글도 달 수 없고, 이벤트 등 혜택도 소비자에게 즉각 알리기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카카오맵 이용자수는 네이저 지도 이용자 수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5월(안드로이드 기준) 네이버 지도 월간 이용자(MAU)는 1,342만 명, 카카오맵 이용자는 그 절반 수준인 648만 명이다.



이에 카카오맵은 매장관리 서비스를 통한 약점 보완에 나섰다. 현재까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16일 서비스 출시 이후 매장 등록 요청이 쇄도해 심사 처리가 지연될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 노하우를 보유한 네이버를 추격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카카오맵 매장관리는 카톡 채널, 비즈보드 등 톡비즈(카톡 기반 광고)와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톡비즈 매출은 올 1분기 3,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카카오 매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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