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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경고에도 美 개미는 주가 상승 '베팅'

6월 뉴욕 증시서 32조원 순매수…7년來 최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AFP연합뉴스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달 뉴욕 증시에서 280억 달러(31조6,680억 원) 규모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기준으론 지난 2014년 이후 최다 금액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미’들이 주가 상승에 베팅한 결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밴더리서치를 인용해 개미들의 6월 순매수 규모가 7년 만에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개미들의 뭉칫돈이 여전히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지만, 리스크 분산을 위해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매수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주 동안 개미들의 돈은 알피, 마린 소프트웨어, 아이코닉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기업들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차에 집중됐던 개미들의 매수세는 2월 이후 대마초 관련주, 가상화폐를 거쳐 최근에는 반도체, 에너지, 원자재, 금융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개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선다이얼캐피털 조사 결과 개인투자자의 70%가 향후 3개월간 미 증시가 계속 오를 것으로 자신한 반면, 전문투자자들은 44%만이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

WSJ는 다수의 펀드 매니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증시 고평가 부담 때문에 향후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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