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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 윤로남불…윤석열 부인 김건희씨야말로 전문가”

김건희·도이치모터스 특혜성 증권거래 의혹 보도 언급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와 특혜성 증권거래가 있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윤석열 부부, 최소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도이치모터스 수상한 증권거래 또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김씨는 이듬해 6월27일 이 신주인수권을 ‘ㅌ’사모펀드에 주당 358원에 되팔았다. 약 8개월만에 82.7%의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2년 11월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W) 51만464주를 김씨에게 주당 195.9원에 장외 매도했다면서, 이는 이 신주인수권의 이론가격 1,126원의 20%에 불과한 가격이었고 김씨가 이를 되팔아 큰 차익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이에 관해 “일부 진보 인사들이 ‘사모펀드는 문제 있는 자본주의식 이윤추구 방식이다. 빌려주었건 투자하였건 정경심(조 전 장관 부인·동양대 교수)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고 비난한다고 들었다”면서 “2019년 검찰수사 초기 이들은 ‘조국이 대선 나가려고 사모펀드에 돈 넣었다 하더라’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퍼뜨렸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랬던 이들이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판한 이들이 김씨에 대해서는)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백 수천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고,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5촌 조카 조범동(38) 씨가 사모펀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 확정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조범동 판결에서 법원은 검찰이나 언론의 주장과 달리, 정경심은 사모펀드를 운영하던 시조카 조범동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신의 가족이 개입된 ‘권력형 범죄’라는 의혹도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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