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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철창 발언 전여옥, 주진우 질문에 "진영 앞에 계신 분이니까…"

전여옥 "나라 어려운데…편안하게 생각해 놀랐다"

민주당 "독설 아닌 배설…국힘 심사위원 해촉해야"

풍산개 새끼들을 돌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철창 발언’에 대해 주진우 기자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묻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상황이 굉장히 놀라워서 그랬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고 SNS를 통해 알렸고, 이에 전 전 의원은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어째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의 질문에 “주진우 MC가 워낙 진영에 앞에 계신 분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놀란 이유에 대해 “지금 나라가 엄청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북한 내부 사정도 식량난, 코로나 위기 등으로 굉장히 심각하다. 국경을 비롯한 폐쇄 상황을 통해서 코로나와 모든 것을 견디고 있기 때문에 식량은 물론이고 에너지, 다른 물품들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새끼 강아지한테 우유를 먹이고 있는 상황이 놀라웠다. 어떻게 저렇게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북한 상황도 지금 엄청나게 위기를 향해서 치닫고 있고 우리나라도 부동산뿐이겠는가? 다 어렵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전 전 의원은 주 기자가 ‘문재인 집사’ 표현을 지적하자 “(문 대통령) 본인께서 그러신 거다”라며 “선거운동할 때 강아지 집사, 애묘인 이런 거 많이 이야기하잖나”라고 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주 기자가 ‘중의적 표현이 아니라 대통령이 너무 한가해 보인다는 말이었나?’고 묻자, “이미 글을 생산하고 나면 그 글을 해석하는 건 독자들의 몫”이라며 “불편하게 보인다고 한 것보다 낫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 전 의원의 문 대통령 철창 발언에 대해 “독설이 아니라 배설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등 비판을 이어갔다. 또 전 전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도입한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해촉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전 전 의원과 함께 토론배틀을 끝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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