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단지를 차질없이 추진해 3,000여억 원의 주민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7일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들이 잘 살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만드는데 남은 1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군청 공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그동안의 군정 주요성과와 군정 방향에 대해 박 군수가 직접 발표하는 보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군수는 “지난 3년간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이라고 강조했듯이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소득창출에 두었다”며 “군정의 모든 부분들을 군민 소득과 연계해 계획하고 추진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14개 읍면 24개의 미술관과 박물관, 복합문화관광타운 건립을 위한 1도 1뮤지움 사업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섬문화 예술의 사업들을 성공사례로 꼽았다.
또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을 위해 1섬 1테마 수종을 식재해 바다위 정원을 만들고, 섬에 색을 더한 지역별 색채사업인 컬러마케팅도 세계의 언론사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박 군수는 “전국 최초로 실현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와 다양한 귀촌정책을 펼쳐 인구가 증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된 신안군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6월 기준 79명이 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만 30세 이하의 경우 전입 시 바로 태양광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청년층이 유입될 것으로 박 군수는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소득증대를 위한 농수축산업 각종 시책추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복지 실현, 흑산공항 건설, 섬주민 정주여건 개선사업, 지역개발 사업 지속추진, 신안군 유관기관 이전 및 신축 등을 통한 신안의 미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박 군수는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섬, 청정갯벌, 생태자원 등을 활용해 문화를 향유하고, 바람과 햇빛의 무한한 자원이 군민들의 평생연금으로 돌아가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군민들이 잘사는 신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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