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취임 후 사상 최대 국비확보를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7일 2022년도 부산시 주요 사업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확보 당위성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박 시장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부산의 침체된 경기 회복과 미래 신산업 분야로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주요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함을 직접 설명하며 내년도 국비사업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신교통수단 발굴 연구용역(10억원),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운영(100억원), 실물-가상연계 시뮬레이션 기반 선박 및 해양구조물 기본설계 기술지원(25억원), 제조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노후공정 고도화 지원사업(50억원) 등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건의했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부산의료원 호흡기전담센터 확충사업(95억원)과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부산시의 침수·범람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275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사업(86억원) 등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박 시장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소탈한 모습으로 예산실 전부서를 직접 방문해 사무관들과 일일이 소통하며 부산시 국비 확보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에는 행안부 주요 간부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지원을 요청하는 등 부산시의 현안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이어갔다.
박 시장은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산이 재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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