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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처가 의혹 맹공…"가족 비리 방치하고 '공정' 말하는 국민 기만"

與 "정의 수호 외친 尹, 모든 의혹 소상히 해명하고 반성해야"

이낙연 "검찰총장으로 해온 일 공정과 상식에 맞는지 의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 비리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 가족에 대한 비리 의혹이 나날이 확산하고 있다"며 "정의 수호를 외치며 대권 전면에 등장한 윤 전 총장이 가족의 비리 혐의를 방치하고 공정을 말하는 것은 위선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총장을 향해 "대권의 길 앞에 나서기 전에 가족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을 기만한 부분이 있다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대표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윤 전 총장이 그동안 칼을 들고 엄격한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수사하고 구속했다면 본인과 장모와 가족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으로 해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백혜련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공정과 상식을 언급하며 장모 구속사건에 유체이탈 화법으로 이야기하고 계시는데 윤 전 총장이 검사 시절이라면 이것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장모 최모 씨가 책임면제각서를 쓰고 이사장에서 물러난 것은 2014년 행정조사 및 수사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이와 관련해 장모가 윤 전 총장과 상의한 적이 없냐. 검사인 사위에게 이야기하지 않았겠냐"고 주장했다.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공정과 상식을 대표적인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데 과연 여지까지 검찰총장으로 해온 일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지 강한 질문을 보낸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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