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8일 소천했다. 향년 93세.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대령은 이날 새벽 1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0일이다. 장지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최 대령은 6·25 전쟁 때 북한 인민군의 무장수송함을 격침시킨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한 전쟁 영웅이다.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의 갑판사관 겸 항해사·포술사였다. 이후 함장으로도 근무했다.
유족으로 재신(전 고려개발사장), 재형(전 감사원장). 재민(최재민소아병원장). 재완(광주대 교수)씨가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