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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파격 인상' IT기업, 하반기도 인재유치전

경력직 위주 넘어 신입 대거 공채

네이버 상반기 이어 세자리 선발

카카오도 파격적 형식 채용 예상

연봉 인상 앞장 게임사 모집 확대

스마일게이트 올 500명 뽑을 계획


상반기 큰 폭의 연봉 인상과 함께 대규모 채용을 예고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인재 유치 경쟁에 나선다. 상반기 구체적인 채용 규모·방식이 확정된 만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인력 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정기 신입 공채가 대거 예정돼 있어, 기존 경력직 위주이던 ICT 채용이 취준생에게도 널리 열리게 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은 물론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대표 게임사들은 상반기부터 시작된 대규모 채용 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3월 신입·경력을 포함해 올해 900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네이버는 상반기에 이어 오는 9월에도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그간 연 1회 진행하던 신입 공채를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한 바 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신입공채에서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인성검사, 두 차례의 면접을 진행했다. 하반기도 유사한 전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본사 외에도 일본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끝낸 라인에서 별도의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라인 또한 오는 8월 하반기 두자릿수 규모의 신입 공채를 시작할 계획이다. 라인은 지난해부터 지원과 면접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라인은 연중 경력 수시 채용도 이어간다. 네이버는 매달 정기적으로 경력직을 채용하는 ‘월간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라인은 365일 상시 경력 채용을 지속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만드는 네이버제트와 스노우, 네이버웹툰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경력직·채용 연계형 인턴도 대거 모집중이다. 황순배 네이버 채용담당 책임리더는 “정기적인 공채 기회를 늘려 수시 채용의 예측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며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몰입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매년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9월 신입 개발자를 블라인드 채용했다. 당시 카카오는 본사와 카카오게임즈·모빌리티·브레인·엔터프라이즈·커머스·페이·페이지(현 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에서 학력·전공과 상관 없이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거쳐 개발자를 뽑았다.



카카오의 올해 신입 공채 형식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앞서 상반기 전환형 인턴 모집에서 서비스·비즈 분야를 세부 직무 없이 모집한 전력이 있는만큼 파격적인 형식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는 공채 외에도 신입·경력직을 수시 채용 중이다. 현재 카카오 전 계열사에서 수시 모집 중인 직무만 100개 이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정의할 줄 아는 인재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ICT 업계 연봉 인상과 인력 유치전의 ‘신호탄’을 쏜 게임업계도 예년처럼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할 전망이다. 상반기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 만큼, 신입 공채 규모도 예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연봉 인상의 불을 지핀 넥슨은 올해 ‘신규개발본부’에서 신입·경력직을 대거 채용 중이다. 원더홀딩스와 함께 신설한 데브캣·니트로 스튜디오에서도 각각 50명 이상을 채용한다. 제2의 나라 출시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넷마블은 라이브·신규 게임 개발 양측에서 인력 채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작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PC·모바일은 물론 콘솔 시장에서 활약할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게임계에서 가장 채용 규모가 큰 기업은 스마일게이트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5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7월 말까지 서류 접수 중인 경력 채용은 개발부터 지원부서까지 전 직렬, 160개 이상 직무를 뽑는다. 하반기에는 예년처럼 신입공채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1조 원 클럽에 첫 가입한 후 연초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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