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혁신제품 추천위원’이 발굴한 20개 제품을 소개하고 국민이 직접 혁신 제품 선정과정에 참여하는 ‘스카우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조달청은 정부가 기술 혁신성을 갖춘 유망주를 현장에서 직접 발굴해 혁신조달 정책과 연계해 지원하는 ‘혁신제품 추천위원(스카우터)’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추천위원이 발굴한 빅3(미래차·생명건강산업) 및 탄소중립 분야의 혁신 유망주들의 혁신성과 참신성을 국민과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혁신제품 선정 과정에 참여해 혁신제품의 우수성과 혁신조달의 성과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보인 20개 제품은 지난 6월 3일 위촉된 추천위원 10인이 발굴한 제품중 조달청과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의 평가를 통과한 제품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뇌 검사의 시각평가 위주 검사를 보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 등 생명건강산업 10개 제품, 소형선박 및 차량 등에 설치되어 360도 전방향 접근 물체를 탐지하여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제품 등 미래차 분야 3개 제품, 섬유 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여 대기 오염 등을 방지하는 공공시설용(공원 의자 등) 섬유 마감재 등 7개의 탄소중립 분야 제품이다.
제품 평가는 현장평가단 추천위원(9인) 및 전문가(7인)와 온라인을 통해 국민평가단(30인)이 참여했다.
평가 방식은 평가위원 각자가 2억원의 투자금액을 가지고 제품별로 투자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상위 15개 제품에 대해서는 전문지원센터를 통해 혁신시제품 지정을 위한 자문을 제공해 혁신제품으로 신속히 지정되도록 연계, 시장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추천위원 제도는 기존 조달시장 밖의 새로운 혁신 유망주를 발굴해 혁신성장 궤도에 올라타도록 돕는 제도”라며 “국민이 직접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을 발굴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이뤄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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