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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84명 확진…서구 주점 관련 19명 집단감염 확인

초교 집단감염 5명 추가돼 48명…부평구 공무원 1명 확진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제공=인천 미추홀구




인천에서 초등학교와 주점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8일 하루 동안 8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이날 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에서는 학생 4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된 학생 4명은 1차 검사에서는 '미결정' 판정이 나왔으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48명 가운데 학생은 37명이고 6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나머지 5명은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한 강사의 가족 2명이다.

시는 전날 관련 누적 확진자를 42명으로 공표했으나, 외부 강사 1명이 오후 늦게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가 1명 더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인주초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변 학원 종사자 등 3,764명을 전수 검사했다.

이날 서구 지역 주점과 관련한 19명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새로 확인됐다.



해당 주점에서는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7명이 확진됐고, 이날 추가로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는 계양구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가 공표한 감염자 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부평구 소속 공무원 1명도 이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부평구청 앞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확진 공무원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이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25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20명, 미추홀구 15명, 중구 13명, 서구 11명, 연수구 10명, 부평구 8명, 남동구 6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0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0만9,71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1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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