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 오리콘 차트가 지난 8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6일 발표한 일본 첫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BORDER : ?い)’는 8,16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싱글은 발매 첫날 15만 254장의 판매량으로 차트 정상에 직행했고, 2일차에는 1만8,631장이 팔려 총 17만 7,047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엔하이픈은 데뷔 싱글 발매 직후 1위를 거머쥔 후 3일 연속 차트 정상을 지키며 국내를 넘어 일본 내 나날이 상승하는 인기를 증명했다.
엔하이픈의 첫 일본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에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발표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의 타이틀곡 ‘기븐-테이큰(Given-Taken)’과 수록곡 ‘렛 미 인(Let Me In) (20 CUBE)’의 일본어 버전이 실렸다. 이와 함께 수록된 첫 일본 오리지널 곡이자 일본 TV 애니메이션 ‘리-메인(RE-MAIN)’의 오프닝 곡으로 선정된 ‘포겟 미 낫(Forget Me Not)’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6일 ‘기븐-테이큰’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엔하이픈의 일본 데뷔를 축하하는 관련 키워드가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을 뿐 아니라, 7일에는 일본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엔하이픈에 대한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9일 방송되는 일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MUSIC STATION)’에 출연해 ‘기븐-테이큰’의 일본어 버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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