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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 교사에 무차별 폭행 당해 뇌진탕 증세"…엄벌 촉구 청와대 청원 올라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머리 등을 구타당해 크게 다쳤다면서 폭행한 교사를 엄벌해 줄 것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게시판에는 '중학교 교무실에서 선생님께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3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 학생의 학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아들이 교무실에 빨리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A여교사에게 주먹으로 15회 이상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선생님은 아이가 교무실에 들어가자마자 주먹으로 머리를 다섯 차례 가격했다"며 "아들이 아프다며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자 아들 귀를 잡고 도망가려는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며 추가로 십여 차례이상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고도 적었다.

청원인은 또한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아이는 뇌진탕 후유증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폭행 이후 선생님이 아들에게 언어 폭력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A교사는 꿀밤 두세대를 때렸다고 했지만 재차 물어보자 몇 대 때린지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있다"면서"특히 A교사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다른 아이가 있다는 것도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청원인은 "더 소름 끼치는 건 A교사가 저희 아들을 교무실에서 폭행할 때 다른 선생님들도 교무실에 계셨다는데 이러한 일들이 다른 선생님께도 결코 낯선 광경이 아닐 것이라 짐작된다"면서 "학교 측에 CCTV를 요청했지만 교무실에는 CCTV가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도 했다.

더불어 청원인은 A교사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정황과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폭행 후 지난달 7일 교감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다. 그런데 '잘되라고 때린 건 아시죠? 이게 폭력은 아니잖아요'라고 하시더라"면서 "아직까지도 이러한 마인드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이번 일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솜방망이 처벌로 끝이 난다면 저희 아이와 같은 이러한 사례는 지속적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상습 폭행을 일삼은 A교사가 두 번 다시 교단에 설수 없도록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어서 "선생님께 폭행을 당한 후 아이는 학교가 무섭다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150cm에 32kg 의 또래 아이들 보다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이번일로 받았을 정신적 고통과 충격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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