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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발전협의회 "‘이건희 기증관’서울 건립 규탄"

정부가 건립할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 2곳이 결정됐다. 황희 문체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본방향 발표회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가칭) 후보지 서울 선정과 관련해 동남권발전협의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됐다’ ‘서울공화국을 강화시키는 발표에 아연실색 할 따름이다’라며 깊은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강력히 반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문체부가 발표한 ‘절차와 상식을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지차체들의 과열 경쟁을 불식시키고 기증관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서울로 결정했다’는 설명에 대해, “이는 얕은 문화인식을 드러낸 것이자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기에 서울에 건립해도 된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라며 큰 우려를 표시했다.



21세기는 지방분권과 문화분권시대이기 때문에 ‘이건희 기증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상징적 문화시설이란 점에서 입지 결정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협의회는 봤다.

협의회는 “문체부는 문화분권에 대한 지역 열망을 외면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을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이건희 기증관’의 서울 건립을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번 발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800만 시민과 힘을 모아 ‘이건희 기증관’의 서울 건립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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