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섭(사진) 기초과학연구원(IBS) 명예연구위원이 국제 생리학 학술 단체 ‘IUPS’가 신설한 생리학 아카데미의 1기 펠로로 선임됐다. 지난 1889년 스위스 바젤에서 발족한 IUPS는 뇌과학·분자생물학·면역학 등 생리학 전 분야를 포괄하는 저명한 학술 단체다. 올해 ‘IUPS 생리학 아카데미’의 명예펠로로는 에르빈 네어 등 노벨상 수상자 3명이, 펠로로는 신 명예연구위원을 포함해 바버라 캐넌 전 스웨덴왕립한림원장, 프랜시스 애슈크로프트 영국왕립학회 회원 등 세계적 석학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 명예연구위원은 “영예로운 자리에 오른 만큼 젊은 연구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내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 명예연구위원은 2006년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로 이름을 올린 뇌과학자다. 2012년 7월 IBS의 첫 연구단장으로 선정돼 인지·사회성 연구단 내 사회성 뇌과학 그룹을 이끌어오다 지난해 말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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