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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73명 확진…회사·대형마트 등 집단감염 확산세

서구 주점서도 확진자와 접촉한 7명 양성 판정…누적 101명

인천 부평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에서 회사와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21일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2명을 포함해 모두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중구 냉동회사'와 관련해서는 이달 16일부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신규 집단감염인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에서도 이달 14일부터 2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8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이달 2일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서구 주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1명이 됐다.

서구 게임장에서도 2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26명까지 늘었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9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4명, 연수구 13명, 미추홀구·서구 각 12명, 계양구·중구 각 7명, 남동구 6명, 강화군·동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3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1개 중 25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5만 5,98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전날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월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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