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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낙연 盧탄핵 찬반여부…"추미애가 잘 알 것"

"이낙연 후보는 다른 정당에 있어 그 정당 내부 사정 몰라"

열린우리당 참여하지 않은 이낙연·추미애 동시 저격

"이재명·윤석열 적대적 공생..이제 나와 최재형 구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예비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준비된 경제대통령 정세균 후보 지지 노동자 일만인 선언'에서 노동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을 동시에 비판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 전 대표 간 탄핵 공방을 이어가는 와중에 노 전대통령이 속한 열린우리당이 아닌 당시 옛 민주당에 속해있던 이 전 대표와 추 전 장관을 동시에 저격한 셈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저는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의장석을 지키고 우리 의원들이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 당시 이낙연 후보는 다른 정당에 있어서 그 정당 내부 사정을 자세히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분이 아마 추미애 후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정 전 총리는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탄핵 저지에 나섰고,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추 장관은 탄핵안 발의에 참여하는 등 탄핵을 주도했으며, 이 전 대표는 당시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문제점들이 있으면 그런 것들은 내부 경선에서 잘 걸러져서 가야 한다. 그냥 본선에 나가면 작은 흠도 핵폭탄급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본선 경쟁력을 자꾸 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대선 구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이재명, 윤석열 두 분이 적대적인 공생 관계가 만들어져서 양강 체제라고 얘기했는데, 이제 균열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정세균, 최재형의 구도가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정 전 총리는 "전부터 이분(윤 전 총장)이 후보가 될 가능성도 없고 대통령은 더더욱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며 "대구에서 민란 발언이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얘기한 부분들은 망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20시간 노동 등 말씀을 들으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분이 검사만 한 거 아닌가. 국정을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이렇게 적절치 않은 말씀을 할 수 있나"라며 " 경쟁력은 금방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말을 왜곡한다고 반박한 데 대해 "언론이 꼭 전후 문맥을 다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정치인이 가끔은 겪는 일"이라면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말해야 한다. 하루 아침에 그런 게 이뤄지는 게 아니고 오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쌓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또 다른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개인의 스토리도 있고 실력도 있고 좋은 분이다.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여권과 더 교감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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