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22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북방위 1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구훈 위원장은 ‘하반기 신북방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 신북방국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기구·주요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방포럼을 통해 교류 확대의 모멘텀을 제고하고 협력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아울러 9개 다리 경제 협력 2.0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북방지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 플랫폼을 확대·보강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해주 산업단지와 한중 국제협력시범구 조성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향후 북극항로 등 북극 진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해 나가고 신북방국들과 수소 관련 협력도 모색해 나가는 등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신북방정책의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추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행 현황을 점검·독려하고 협력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신북방정책 실행과제 이행 점검 및 평가 △한-러 혁신플랫폼 운영 성과 및 추진 방향 △한-러 협력을 통한 북방과 북극 연계 진출 전략 등 3개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권 위원장은 “구조적 대전환기의 국제 정세 속에서 동북아의 평화·번영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대외 경제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책임과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방위는 하반기에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주시하면서 신북방정책 협력사업들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