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NCMN(Nations-Changer Movement & Network) 5K사랑나눔버스팀은 지난 7월 7일 강원도 고성군 청사 앞에서 고성 군수님과 함께 고성지역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이웃사랑 기부 물품’을 전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고성군 이웃사랑 물품 지원’에는 5K Friends 팀과 전국 5K운동본부, (사)NCMN 내에서 정직을 모토로 한 기업인의 모임인 ‘왕의 기업’ 회원 등 총 30명이 참가하여 하계 폭염을 대비한 가정용 선풍기 102대와 칫솔 세트, 믹스커피, 수건, 간장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사랑나눔박스’ 120개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배달했다. 또한 ‘왕의 기업’ 중 오레진에서는 면역 기능성 영양제를 학생이 있는 취약 계층 20가정에 공급하였다.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기부한 물품들이 일정부분 정부 지원이 있는 최하위계층이나 차상위계층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직접적으로 지원이 된다는 점이었다. 이에 고성군과 면사무소 담당자들이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기쁨을 표시했다.
군청 복지 담당 주무관과 함께 필수적인 도움이 필요한 5가정을 방문하여 준비한 선풍기와 사랑나눔박스, 오레진 영양제를 전달하던 봉사팀은 ‘윤재숙’(84세)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가져간 선풍기를 직접 조립하여 작동까지 해드리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기뻐하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봉사자들은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고, 다음에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움직였다.
봉사자들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의 부재로 한동안 외로웠던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우리의 작은 헌신과 사랑이 누군가의 삶에서 가장 필요했던 그 무엇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기부 물품 전달식과 각 가정에 물품을 전달하는 모든 봉사 활동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하게 지키며 조를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렇게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5K Friends 팀’의 봉사 활동은 쉬지 않고 계속될 예정이다.
‘5K운동’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 5킬로미터 내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나누는 이웃사랑 실천 운동이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NCMN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장애인, 노숙인, 독거 어르신, 탈북 청소년,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필요를 채우고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5K사랑나눔버스’는 이후에도 전국을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침으로 ‘5K운동’이 전국적 시민참여운동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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