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14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71%(2,000원)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6,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0조 3,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9.9% 늘었다. SK하이닉스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시기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었다.
올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황이 2분기에도 지속되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PC, 그래픽, 소비자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돼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인 메모리 시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의 경우 고용량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이어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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