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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갯벌, 세계 대표로 우뚝'…신안군, 세계유산 등재 결정 환영

신안 암태도 갯벌 /사진제공=신안군




신안 압해 매화도 갯벌 /사진제공=신안군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27일 신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Korean Tidal Flat, Getbol)'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전날(현지시간)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전체 위원국 지지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신안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체 유산신청 면적의 85%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다.

세계유산 등재라는 목표를 위해 보호지역의 규제를 무릅쓰고 1,100.86㎢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신안갯벌이 이끌어 왔다.



많은 규제를 동반한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세계자연유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동참해 준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세계유산등재라는 쾌거의 한 축이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신안 갯벌은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특이퇴적체 90종을 포함해 5만4,000 개체에 달하는 물새가 방문하는 철새이동 중간기착지로서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결정으로 신안갯벌은 국내를 대표하는 갯벌에서 이제는 세계를 대표하는 갯벌로서 우뚝 서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조속히 종료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드넓은 신안갯벌에서 자연을 통해 위로받고 힐링할 기회가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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