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지휘자 금난새(사진)를 제5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금난새 음악감독은 KBS교향악단의 전임 지휘자를 지냈고, 현재는 성남시립예술단 예술 총감독 및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음악제는 여수시·여수음악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KBS교향악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9월 초 여수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다. 음악제 기간에는 여수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펼치는데, 교육을 마친 뒤엔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공연을 올린다.
금난새 음악 감독은 “그동안 청소년 음악 교육과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오랜 시간 힘써 왔는데, 여수음악제에서 기여 할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쁜 마음으로 음악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9월 축제 기간 중 많은 분께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멋진 음악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 여수음악제는 9월 중 GS칼텍스 예울마루 등 여수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