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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원재료 생산자인 농·어업인에 경쟁력 강화 지원"

[2021 상생 컨퍼런스]

■사례발표 : 박태준 CJ제일제당 상무

中企 김치 수출 지원 등 상생 협력





"유럽연합(EU)에서 젓갈, 액젓과 같은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식품에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부여했는데요. EU 수출작업장에 등록된 CJ제일제당(097950)이 원료를 중소김치업체에 제공하면서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했습니다."

박태준(사진) CJ제일제당 상무는 28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중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가능 공급망관리'라는 주제발표에서 식품 생산에 있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 사례를 소개했다. 실제 EU의 수입규정이 강화되면서 국내에서 김치용 젓갈을 수출할 수 있는 곳은 CJ제일제당을 포함한 대기업 두 곳뿐이었다. CJ제일제당은 시설 확충이 어려운 영세 업체를 대신해 직접 젓갈을 만들어 중소김치제조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내놓았다. 박상무는 “중소기업 10개사에 매달 24톤, 연간 300톤가량 액젓을 공급해 한국산 김치의 유럽 시장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기업의 이윤은 배제하고도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데 보람을 느낀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Nature to Nature'라는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자연으로 되돌리는 선순환 체계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의 두 핵심 가치에서 원재료와 원료의 공급망에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2017년에는 대기업 최초로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협력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임극격차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 원재료가 농가라는 특수성에 맞춰 2015년부터 종자 전문법인 CJ브리딩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종자 개발, 계약 재배부터 농가 교육, 수확 후 관리 등 농업문제 해결과 동시에 동반성장 모델을 구현한다. 박 상무는 "교육 역량 축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농민 육성 체계가 부족하다"며 "CJ브리딩은 기존 농민에 더해 늘어나는 귀농 인구를 대상으로 생산 교육은 물론 안정적인 수요처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상생 프로그램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CJ제일제당은 구매정부시스템(CJSRM)을 개발해 협력업체와의 발주, 물품수령, 검사결과 통지 등 업무를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서면이 자동 발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도급거래서면관리 시스템 기능을 개발해 협력사와 전자계약을 통해 단가를 조정하고 결정 합의서를 체결한다. 박 상무는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는 지속석으로 임직원들 마음을 담아 벨류체인에 진실성을 담아 협력사에 실질적인 이득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우측 아래에서 세번째) CJ제일제당 상무가 28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가능 공급망관리'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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