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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드림캐쳐 '오컬트' 콘셉트로 여름 겨냥 "우린 청량 아닌 청양 매력"(종합)

그룹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가 30일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Holi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제공




'콘셉트 장인' 그룹 드림캐쳐의 서머송은 역시 달랐다. 여름이면 쏟아지는 청량한 매력의 서머송과 차별화되는 오컬트 콘셉트로 서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묘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30일 오후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는 스페셜 미니앨범 '서머 홀리데이(Summer Holi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1월 '디스토피아 : 로드 투 유토피아(Dystopia : Road to Utopia)'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기 전, 팬덤 인썸니아(InSomnia)를 위한 스페셜 앨범을 준비했다. 여름을 겨냥한 '서머 홀리데이'는 오컬트한 분위기로 서늘함과 시원함을 선사한다. 수아는 다음 시리즈의 외전 같은 앨범이라는 것도 덧붙이며 "이 콘셉트로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앨범에 별다른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여름 방학 같은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비커즈(BEcause)’는 너무 커져버린 사랑이 불러일으킨 집착과 갈망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현악기의 피치카토 사운드와 멜로디 테마가 오컬트한 분위기를 연출해 서늘함을 자아낸다. 드림캐쳐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크한 감성도 느낄 수 있으며, 듣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게 만든다.

지유는 수록곡 '올데이롱(Alldaylong)'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아날로그 질감의 사운드로 만들어진 시티팝 장르의 곡으로,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과 꿈꿔왔던 오늘을 함께하며 느끼는 감정을 담아냈다. 지유는 "시티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라며 "드림캐쳐도 시티팝 장르를 선보이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번 강렬하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줬던 드림캐쳐는 달라진 콘셉트에 맞게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다미는 "특히 춤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나는 무대에서 랩을 하는데 평소처럼 센 모습만 보여줄 수 없으니 손끝을 살리는 등 제스처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우리가 '청량'이 아닌 매운맛 '청양'으로 각인됐으면 한다"고 특별한 포부를 밝혔다.



그룹 드림캐쳐 /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제공


8월에는 레드벨벳, 위클리 등 여름을 겨냥한 걸그룹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한동은 "여름에 자주 보이는 청량 콘셉트와 다르게 우리만의 청양 분위기가 가장 특별한 차별점"이라며 "드림캐쳐만의 시원, 서늘한 분위기로 더위를 많이 없애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림캐쳐는 그간 확실한 콘셉트와 탄탄한 세계관으로 '콘셉트 장인돌' '메시지 맛집' '메탈 걸그룹'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이 새로운 콘셉트인 만큼 새로운 수식어도 꿈꾸고 있다. 다현은 "이전에 우리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짐승돌'이라고 불러주셨는데, 이번에는 '청양돌'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7년 데뷔해 벌써 5년 차 그룹이 된 드림캐쳐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가현은 "데뷔 초와 비교해서 가장 달라진 것은 실력이다. 데뷔 초에도 잘했지만, 현재는 모든 멤버가 손색 없을 정도로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간의 애틋함도 달라졌다"며 "예전보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없으면 안 될 정도다"라고 멤버간 우애를 자랑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는 드림캐쳐의 매력은 국내는 넘어 해외에서 통했다. 전작 '디스토피아 : 로드 투 유토피아'는 가온차트 기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드림캐쳐는 K팝 걸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넥스트 빅 사운드' 차트 정상 오르는 등 글로벌 성장을 이뤘다. 이들은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기도 했다. 유현은 "초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줘야 하니, 비밀스럽게 많이 준비하고 있다. 또 소통이 중요하 다보니 간단한 인사말 같은 것들을 스페인어로 공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시현은 "컴백 전 앨범을 들어본 분들이 다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 있게 활동을 시작한다"며 "진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고 춤출 테니 여러분이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한다. 이때까지 많은 사랑을 주셨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성을 얻고 싶다"고 목표를 다졌다.

한편 드림캐쳐의 쳥양 매력이 담긴 스페셜 앨범 '서머 홀리데이'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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